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오로.
많은 사도가 있지만 상징성이 너무 뚜렷한 두 사도를 기억하는 주일이다.
주지하다시피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의 공생활을 직접 목격하며 그분의
기적과 사랑을 몸소 느끼고 체험하셨지만
이와는 반대로 예수님 부활 이후 신앙인을 탄압하고 순교에 앞장서다 드라마
틱 하게 회심을 한 바오로 사도도 계신다.
같은 “사도”의 소명을 수행하셨지만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분인데
하나로 관통하는 명제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니
예수님의 질문에 몸소 응답을 하셨다는 점이 닮았다 싶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태오 16:15)
이 천 년 전 예수님의 질문은 오늘도 우리에게 다가와 물으시는 것 같다.
나는 어떻게 그분께 답을 해야 할까 고민이 드는데
베드로 사도는 주저 없이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태오 16:16) 말씀을 드리셨고.
바오로 사도는 "주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사도행전 9:5) 9:5)라고 하면서
그분을 먼저 알아보셨다..
수많은 기적과 그분의 사랑을 직접 보면서도 “그르려니” 했을 것 같은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두 분은 믿었고 확신에 차서 입으로 고백하는 열 절한
신앙인 이셨다.
예수님을 마음속에서 믿었기에 비록 넘어지고 배신을 하고 박해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 순교로써 그 믿음을 증거 하셨다.
오늘 하루 우리 각자 주님이 질문하시는 말씀
“그러면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는
질문에 성체조배를 하면서 아니면 일상생활 속에서도
잠시 머물면서 자신이 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베드로 사도의 상징은 열쇠이고
바오로 사도의 상징은 큰 칼이다.
예수님이 바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칼을 든 결의를 보이면서 인생의 열쇠를 찾아라 는
두 사도의 당부는 아닌지 돌아볼 얘기다.
'묵상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해 연중 14주 복음 묵상(平和에 대해서) (2) | 2025.07.06 |
|---|---|
| 성 토마스 축일에 생각나는 한 분 (11) | 2025.07.03 |
| 성령강림 대축일 묵상 (0) | 2025.06.08 |
| 주님승천대축일 묵상 (0) | 2025.05.31 |
| 프란치스코 교황 어록 모음 – 세상에 울림을 주는 말씀 30선 (2) | 202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