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글

새포도주는 새 부대에 (루카 5:38) 묵상

자유롭게 생각하고 평화를 이야기 합니다. 2025. 9. 5. 09:37
반응형

 

 

 

                                                                                        와인과 음식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9
그때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33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수님 시대에  포도주는 어떤 의미일까?

 

요즘으로 치면 전라도 지역 대소사에 홍어가 마련되듯

혼인잔치는 포도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미사 전례에도 포도주는 꼭 있는 것 같다.

 

미사야 말로 가장 큰 기쁜 일이니 말이다,

 

아무튼 예수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오늘 예수님 비유 말씀 말미에 나오는 "묵은 것이 좋다"는 말은

어찌 보면 인간의 당연한 행동이다.

 

성당을 가도 항상 만나는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사회에서도 그런 경향이 많다.

 

묵은 것은 익숙함이다.

 

다른 말도 대체하자면 편견 선입견도 그런 범주에 들 것이다.

 

마치 성인 아우구스티노는  늘 망나니이고 마니교에 빠진 이단자라 단정 짓고

바오로 성인도 예수쟁이를 잡아들이는 정통 바라시이라 규정짓듯

그 사람의 회심 회개는 인정을 하려 들지 않는다.

 

예수님은 당신 성혈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고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고 말씀하셨다.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본인이 잘못을 깨닫고 주님의 자녀가 된다면

주님은 인자로이 받아 주시는 분임을 우리는 알고 있고 믿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예수님은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으라고 하신다.(루카 5:38)

 

우리의 기존 관념 선입견 편견을 버리고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노력을 해야겠다.

 

그리고 기억하고 싶은 것 하나가 더 있다.

 

태생부터 가시가 있는 꽃과 식물이 있다.

 

우리 집에 선물로 받은 알로에가 있는데 

날카롭지는 않지만 무심코 지나치다가 살짝 긁혔던 적이 있다.

 

자라온 환경과 본인의 가치관이 형성되고 굳어져서

아무리 해도 회개의 길을 걷지 못하는 사람도 있더라.

 

그럼 그런 사람 때문에 내가 상처를 받지는 말아야겠다.

 

차라리 그 사람은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기도를 해 주면 어떨까?

 

여러모로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스스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면서

외부인들도 그렇게 대할 때

 

진정 예수님이 원하시는 새 부대에 새 포도주 비유가 맞지

않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