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묵상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마태오복음 22:32)
위령성월 이다. 돌아가신 조상님과 알고 있는 친지를 기억하면서 오늘 복음말씀을 묵상해본다.
얼마 전 본당 성지순례가 있어 충청도 진산성지를 방문하여 주재하시는 신부님의 강론을 새겨 들었다.
시의적절한 예화를 곁들여 생각할 것이 많은 내용을 들려주셨는데 크게 2가지 내용을 강조해 주셨다.
"신앙은 무엇인가요? 신앙은 하느님의 힘을 느끼는 것입니다."
"사랑은 내려놓는 것입니다.'
한국 최초의 가톨릭순교자이신 윤지충 바오로 성인을 기억하는 성지여서 강론말씀이 가슴에 와닿았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다가오지만 때때로 우리는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처럼 살아간다.
하지만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과 너른 평야의 무르익어 고개 숙인 벼들이 보이는 가을이 되면
신앙인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그럼 어떻게 신앙인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주님이 힌트를 주신 대목이 바로 오늘 말씀이 아닐까 한다.
마음이 가난하고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은 하늘나라를 차지할 것이라고 하신다.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의로움을 찾으며 자비와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평화를 이루는 신앙인이 되길 주님은 원하신다.
그럼에도 여건이 되지 않아 슬퍼하는 사람도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격려를 해 주신다.
감히 생각해 보면 이 아름다운 세상을 힘써 아름답게 살아가고
행여나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슬퍼하지 말고 주님의 뜻을 기다리는 자 되라고
격려를 해 주신다고 생각되어진다.
셩경속에서 활자화로써만 존재하는 하느님이 아니시다.
주님은 지금 우리 곁에 계시고 행동하시는 분이시다.(마태오 28:20 참조)
주님께 진정 머물고 그분 앞에서 무릎을 꿇어서 그분의 뜻을 헤아릴 수 있는
참 신앙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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